지리쌤테이블 부안 답사 _ 곰소염전, 내소사

곰소 염전 전북 서해안은 간석지가 발달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고 섬이 많아 파랑의 작용이 활발하지 않아 미립질의 뻘이 퇴적되기에 적합합니다 . 여기에 동진강 , 만경강 , 금강 , 멀리는 황하까지 퇴적물질을 운반하는 하천이 여럿 있어 퇴적물 공급도 활발합니다 . 앞서 이야기한 계화도와 새만금 간척지는 전북 서해안에 발달한 간석지를 매립하며 만들어졌습니다 . 곰소염전은 조차를 활용해서 천연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으로 현재에도 비교적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 곰소 염전 주변에는 젓갈을 파는 상점이 집적해 있습니다 . 젓갈은 소금이 주된 원료입니다 . 안타깝게도 곰소 염전의 소금은 상대적으로 고가라서 근처 젓갈집에서 마음 놓고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 내소사 답사 마지막 코스로 내소사에 들렀습니다 . 내소사는 눈 내린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겨울에 꼭 들를만한 사찰입니다 . 내소사에 들르니 사찰 뒤를 휘감은 바위산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 한국에서 바위산은 화강암이 일반적이라 여기도 화강암일까 생각했습니다 . 한국지질자원 연구원의 지질도를 살펴보니 내소사 뒤편의 산지의 기반암은 응회암이었습니다 . 응회암은 화산분화에서 만들어진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암석입니다 . 적벽강의 주상절리와 함께 내소산 뒤편의 산지 경관도 변산반도 일대에서 과거에 화산활동이 활발했음을 나타내는 지표였습니다 . 아 래 지도에서 붉은색 세모 모양으로 표시된 곳이 변산응회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