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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춘계정기학술답사 충북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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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강천 구하도 한국지리를 가르칠때...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모두를 1차산맥이라 가르친다. 그런데 한국에서 지형학이 연구되던 초기에는 태백산맥만 1차산맥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소백산맥의 시작점인 이 지역의 연구를 통해 소백산맥도 태백산맥이 융기되던 비슷한 시기에.. 높은 융기율로 솟아 올랐다는 것이 증명되어.. 지금 우리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모두를 1차산맥으로 알고있다. 융기의 증거로 언급되는 감입곡류하천, 하안단구와 같은 지형들을 이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 경사 엄청 가파르다 하산길에 여학생들은 거의 기어 가다시피 내려갔다..ㅎㅎ 월류봉 광장에서 미앤더낵이 절단되는 과정을 설명중이시다~ 단구면의 모래 퇴적층을 찾아가다 발견한 지형 강수시에만 일시적으로 흐르는 하천에 의해 퇴적물질이 공급되었다 그런데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매스무브먼트에 의한 운반작용도 활발할 것이다 뭐라고 이름 붙이기 애매한 지형~ㅋㅋ 비교적 원마도가 높은 퇴적물층에서 과거 하천의 운반작용과 마식으로 인한 원마도 증가를 설명하고 계시다~ 구하도 내부로 들어왔다 과거 공격사면이었을 곳에 애추가 발달해있다 이 애추의 존재가 활발했을 옛 하천의 침식력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구하도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저 멀리 오전에 올랐던 월류1봉이 보인다 2. 황간면 귀농인과의 만남 영동군청의 도움으로 황간면 일대에 귀농해서 살아가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 극복 과정, 지자체의 지원 노력 등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3. 백화산 논문에서는 백화산을 뷰트로 표현했다. 그런데 뷰트일까? 아리송했다. 정상부가 그리 평탄해 보이진 않기 때문이다~ 의문점 가득 ! 답사 종료 ㅎ

2018 춘계정기학술답사 충북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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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청댐 청주에서 오랜 시간 학교를 다니고 있음에도.. 대청댐이 대전과 청주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란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다ㅎㅎ 대청댐에 들르기 전 이창환의 '근대 이후 상운암 주민들의 수몰의 역사와 좌절의 경험'이란 글을 읽었다. 댐 건설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겪었을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해보기 위해서였다. 대청댐 물문화관에 들르니 수몰 전 지역주민들의 삶을 담은 사진과 글이 많았다. 당시는 지금보다 훨씬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국가정책이니 무조건 떠나야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장소에서 갑자기 떠나야할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정부에서는 수몰지역에 위치한 문화재 보호를 위해 문의문화재 단지를 만들고 수몰민들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도 대청댐 인근에 위치해있다. 후에 청남대가 개방되면서 지역주민의 관광소득 증대를 위해 입장료를 받는 곳을 청남대에서 한참 떨어진 문의면에 만들었다고 한다.. 입장권 사면서 밥도 먹고 여유 있으면 쉬었다 들어가라고..... 대동여지도는 산줄기와 물줄기가 중심이 되는 지도다. 당시 강은 생활권 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식수, 생활용수 공급원이면서 중요한 교통로이기도 했다. 이런 대동여지도에 물줄기를 강조해서 금강의 수계를 표현했다. 탁월한 선택인거 같았다. 놀라웠던 점은.. 대청댐의 물이 흐르고 흘러.. 충남 최북단인 아산쪽 공업지대에 공업용수로 공급된다는 사실이다 ㅎㅎ 2. 옥천묵집 점심으로 먹었던 옥천의 묵밥집..'옥천묵집'.. 맛이 자극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맛이었다. 같이 밥을 먹었던 학생들은 도토리칼국수가 더 맛있었다고 칭찬을 했다 도토리묵은.. 충북 내륙 산간지역 화전민들의 주식이었다고 한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 산에서 도토리를 주워 묵을 쒀 먹었다고 ㅎㅎ.. 그래서 이 묵밥은 충북의 지역성을 대표하...